안대영 충북 에너지고 교사

<NIE원고>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씨앗을 심다

필자는 충북에너지고등학교(교장 고광욱)에 근무한다. 본교는 스마트팩토리에 관심을 갖고 교사와 학생들의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설계, 개발, 제조 및 유통, 물류 등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된 공장이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서 제조업은 변화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일반적인 공장 자동화가 아니다. 공장 자동화는 대량의 물건을 빠르게 생산하지만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의 생산 과정에 빅데이터를 이용해 제품을 관리하고, 인공지능이 판단하여 로봇이 제품의 질을 관리한다.

스마트팩토리에 대해 학교에서 준비하고 있는 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11월 21일에는 제6회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에 본교 교사들이 참여했다. 스마트팩토리의 예를 들면서 지역 회사의 인원이 몇 명되지 않는 것에 놀랐고, 이런 변화에 학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됐다. 대기업이나 외국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할 본교 학생들을 생각할 때 걱정이 되기도 했다.

장래 학생들은 스마트팩토리를 갖춘 기업에 근무할 수 있다. 대전에 있는 스마트팩토리를 설계하는 회사를 방문했다. SCADA란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마트 팩토리를 설계하고 있다. 학교의 상황과 학교의 기기에 대해 센스를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설계에 대해 이해했다. 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이해했다.

한국기술대학교를 방문해 스마트팩토리의 실제 사례를 살펴보았다. USB메모리에 다양한 방법으로 글씨를 새기는 과정을 보았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홀로렌즈를 사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스마트 팩토리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VR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본교는 한국기술대학교 스마트 팩토리 연수과정을 모든 학생들이 1주일 참여하는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에 대해 무엇을 필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를 생각해 본다. 변화하는 세상을 어떻게 수업에 적용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필자는 빅데이터에 대해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빅데이터를 접할 기회가 있을까. 세상은 빅데이터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학생들이 평생 빅데이터를 만날 일이 있을까, 빅데이터 관점에서 통계교육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스마트 팩토리를 이해하면서 초단위로 생성되는 데이터의 관리는 빅테이타의 필요성이 있다. 데이터를 생성하고 판단할 수 있는 통계 교육이 필요성을 느꼈다.

VR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도 보았다. 4차 산업혁명이 제조업을 만나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VR, 사물 인터넷이 다양하게 결합되는 현상을 보았다. 필자는 VR교육이 제조업에 잘 활용될 수 있는 부분도 이해하게 됐다. VR교육의 필요성도 알게 됐다.

본교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실시한다. 아두이노 센스를 이용해 제어하는 제품을 만든다. 이제는 센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모으는 활동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팩토리는 너무나 많은 기술과 경제적인 부담을 요구한다. 교육과정에서도 고민하고, 다른 교과에서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 보면 좋겠다.



▶NIE 적용

안대영 충북 에너지고 교사
안대영 충북 에너지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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