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올해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가족친화도시 조성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500억원의 사업비를 대거 투입한다.

군은 안전한 돌봄 생태계 구축,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 여성 친화도시 재지정에 따른 2단계 사업추진 등을 정책추진 방향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우선 군은 전국 최초 교육부 주관 온종일 돌봄 생태계구축 선도지역 지정 위상에 걸맞게 올해 방과후돌봄센터 4호점을 개소할 계획이다. 수용규모는 20여명으로 알려졌다.

온종일 돌봄 서비스는 학기 중은 오후 7시 반까지, 방학 중은 8시 반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맞벌이· 취업 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 간식 제공을 포함한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제도로 군은 예산 8억원을 책정했다. 현재 홍성초·홍주초를 비롯해 3개소 6개실에서 12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중에 있다.

또한, 군은 관내 62개소 어린이집 기능보강 지원사업으로 4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어린이 안전 등하원을 책임질 전자출결 시스템 설치 3천만원, 일상 속 건강관리강화를 위한 공기 청정기 관리 및 제습기 지원사업으로 1억 600만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내포첨단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급증에 대비해 직장 어린이집 설치지원사업으로 9천 500만원을 책정했다.

직장 어린이집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닌 소규모 사업장 2개소 이상의 사업주 공모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며 산업단지 내 설치 예정이다.

군은 2024년까지 여성 친화도시 2단계 지정에 따라 2020 세대공감 여성친화도시 축제 개최와 사회적 약자 공공시설 이용시 편의 증진을 위한 가이드라인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여성권익증진 및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양성평등 기금 공모사업도 2월부터 추진한다.

그 밖에 군은 아동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인증 단계별 준비에 돌입하고 195억원 규모의 내포신도시 내 가족센터 건립 공사도 하반기 중 삽을 뜰 전망이다. 저소득 가정 지원사업 98억원, 아이돌봄 방문서비스 사업에도 19억원, 공동육아 나눔터 3개소 운영을 위해 1억 3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군 관계자는 "이제 단순한 돌봄을 넘어 가족 휴식 제공 및 일 가정 양립체계 지원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생애 주기별 가족친화형 정책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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