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관리수준 진단 결과 발표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개인정보의 유출로 보이스피싱·스팸문자 등 피해가 날로 심각한 가운데 충청권 11개 지방자치단체가 개인정보관리를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와 그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 공기업 등 전국 77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개인정보 관리수준을 진단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가장 높은 '양호' 등급을 받은 기관 중 충청권 지자체는 ▶충북, 옥천군·음성군·진천군 ▶대전, 대덕구·동구·유성구·중구 ▶충남, 공주시·금산군·청양군·태안군 등 기초지자체 11곳이다.

충청권 광역지자체는 4곳 모두 양호 수준에서 제외됐다.

지방공기업 중에서는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시설관리공단 ▶대전도시공사 ▶세종시설관리공단 ▶천안시설관리공단 ▶충남도개발공사 등 6곳이 포함됐다.

중앙부처 산하 공공기관 중에서는 ▶충북대 병원 ▶충남대 병원 ▶한국가스안전공사(음성) ▶한국서부발전(태안) ▶한국중부발전(보령) ▶한국철도공사(대전) ▶한국철도시설공단(대전) 등 7곳이 '양호' 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앙부처 중 청주 오송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양호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행안부는 "양호등급을 받은 기관의 경우 보유?운용하고 있는 개인정보파일에 대한 처리방침과 정보주체의 권리행사 방법 및 절차를 마련해 공개를 잘 하고 있었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를 비롯한 내부 직원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교육이 적극적으로 이행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상희 행안부 정보기반보호정책관은 "'양호' 기관에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미흡' 기관에는 컨설팅과 지도·점검을 해 국민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