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충북 충주)은 8일 오후 2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조길형 충주시장과 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이 의원은 "19대, 20대 2회 연속 충청권 최다 득표로 국회에 등원해 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구두굽이 닳도록 열심히 뛰어 왔다"며 "올해는 충주의 실질적인 변화를 실감하는 역동과 희망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적자예산 편성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충주시와 공조해 국회심의 과정에서 431억 원을 증액, 올해 충주시 국비예산을 사상최대인 6천467억 원을 확보했다"며 "특히 수도권으로 통하는 고속교통망 구축과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확정, 충주역사 신축비 등 지역의 중요한 숙원사업을 반영시킴으로써 충주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대그룹의 주력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 본사·공장·물류센터를 유치하고 충주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산업인 수소전기자동차지원센터 등을 유치해 충주가 중부내륙권의 신산업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준공된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을 비롯해 현재 건립중인 충청·강원 119특수구조대와 국제무예센터, 중부권통합의학센터, 전통무예진흥시설 등 충주시와 협력해 유치한 기관들의 차질없는 완공과 우수기업을 유치,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의정보고에 앞서 이날 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연루 의원 무더기 기소에서 자신이 빠진 것과 관련, "(내가)함께 목소리를 높이고 저항했는데 왜 빠진 건지 모르겠다"며 "어떤 분은 기소되고 어떤 분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는데, 그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적인 패스트트랙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저항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무도하고 막무가내 식으로 밀어붙이는 정부 여당과 계속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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