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여야의 유력 후보들이 이번 주 일제히 출판기념회를 연다. 천안시장 보궐선거 초반 주도권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말 천안에서는 총 4건의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이중 3건의 저자가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자다.

자유한국당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는 11일 오후 2시 나사렛대 대강당에서 저서 '시민과의 소통'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박 후보는 책에 대한 소개와 천안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 단국대 학생극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천안갑 이충렬 후보가 출판기념회를 연다.

자전에세이 '사람 곁에 사람으로'에는 이충렬 후보의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학창시절의 이야기, 대학 시절 이후의 민주화 운동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당과 선거를 달리하고 있지만 두 후보가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출판기념회를 한다는 게 세결집에는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순평 천안시장보궐선거 후보의 출판기념회가 천안중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저서 '정순평의 선택'을 통해 정 후보는 천안에서 나고 성장한 부분을 강조하며 20여년의 정치역정을 정리했다.

12일 오후 3시에는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천안시장보궐선거 후보의 출판기념회가 단국대 학생극장에서 열린다. '그 일 제가 하겠습니다'를 통해 장 후보는 발로 뛰는 정치인의 모습을 강조하고, 행정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도 어필한다는 입장이다.

정순평·장기수 후보의 출판기념회는 시간과 장소를 달리해 개최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보궐선거 초반 주도권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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