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대전의 20년을 향해 전진과 도약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대전의 20년을 향해 전진과 도약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새로운 대전의 20년을 향해 전진과 도약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새해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브리핑에서 "지난해는 숙원사업 해결, 미래 먹거리사업에 대한 국비확보 등 대전의 새 희망을 본 보람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민선7기 반환점이 되는 만큼 그동안의 성과들이 결실을 맺도록 속도감 있게 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 협치를 통한 역량 결집으로 새로운 대전의 20년을 향해 전진과 도약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미래를 여는 혁신성장,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 매력이 넘치는 문화도시, 지속 가능한 그린시티 등 4대 정책방향 및 과제를 제시했다.

허 시장은 혁신성장을 위해 대덕특구 재창조를 통한 4차산업혁명특별시, 바이오·나노·수소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 첨단기술 실증화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 지정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 견인, 벤처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선순환 경제 확산, 사각지대 없는 의료·복지서비스 제공 등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함께 문화도시 대전 건설을 위해 차별화한 대전형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사이언스콤플렉스 건립 등 글로벌 역량 강화, 역사문화도시로 대전의 정체성 정립 등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밖에 '그린시티 대전'을 만들기 위해 충청권 상생의 철도중심 대중교통 혁신,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형 녹색도시 구현, 시민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시스템 구축, 안전이 일상화된 친환경 녹색안전도시 기반 조성 등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허 시장은 "지난해 시민 안전지수면에서 다소 부족했던 것이 아쉽다"라며 "올해도 소통과 협치, 공정에 최우선을 두고 시정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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