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지난 6~8일 충북도내에 내린 비로 역대 1월 강수량 기록이 다수 경신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제천과 보은, 청주, 추풍령이 이 기간 '3일 누적강수량'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제천과 보은의 누적강수량은 63.9㎜로 2위 기록인 2001년 31.4㎜(제천)와 27.0㎜(보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강수량을 보였다. 청주도 59.4㎜가 내려 2001년 38.7㎜의 기록을 훌쩍 넘었다. 추풍령도 48.7㎜의 비가 쏟아져 1973년 내린 34.5㎜의 기록을 47년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7일 충주(48.0㎜)와 제천(56.6㎜)에 내린 비는 역대 1월 일 강수량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이 기간(6~8일) 평년에 비해 북쪽에서 우리나라로 남하하는 찬 공기의 강도가 약했고 중국 중남부로부터 유입되는 따뜻한 남서풍의 세력이 커 높은 기온이 유지됐다"며 "이로 인해 남쪽으로부터 매우 많은 수증기가 유입, 전국에 기록적인 겨울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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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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