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중산고등학교(교장 김영교)가 주최한 '제 7회 충청북도 청소년 모의 유엔'이 11일과 12일 이틀간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에서 열렸다.

'청소년 모의 유엔'은 실제 국제연합의 의사결정 과정을 모방한 모의 회의로 국제연합에서 진행하는 것과 같이 경제사회이사회와 안전보장이사회, 유엔인권이사회를 가상으로 설정해 이사회 별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주최교인 충주중산고를 비롯해 충주지역 10개 학교,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핵무기 자율화'와 '국제 유가 상승', '동성혼 법제화'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충주중산고 학생들은 이번 모의 유엔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홍보국과 회의운영국, 재정국으로 소속을 구분하고 소속별 역할을 정해 준비해 왔다.

학생들은 모의 유엔 포스터 작성과 스탭선발, 홈페이지 개설, 회의자료 검토, 모의유엔 운영예산 수립, 의장단 선발, ROP(의사진행규칙) 검토 및 수정, 시뮬레이션 등 행사에 필요한 모든 역할을 학생들 스스로 분담하고 진행했다.

김영교 교장은 "이번 모의유엔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사회의 흐름을 읽는 안목을 기르고 국제사회의 이슈에 대해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계기가 돼 바람직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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