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 동남구보건소(소장 황민자)가 본격적으로 '2020년 생명사랑 행복마을'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동남구보건소는 성남면 석곡1리 등 8개 읍·면의 32개 마을을 '생명사랑 행복마을'로 선정하고, 12명의 강사를 파견해 지난 2일부터 매주 2회씩 농촌지역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한 건강교실을 2월까지 운영한다.

생명사랑 행복마을은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자살예방교육, 우울선별검사, 신체건강프로그램(레크레이션, 스트레칭, 체조, 태극권 등) 등 마을특성에 맞춘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생활 실천 및 노인 자살예방을 도모한다.

또 마을별 자살예방교육과 개인별 우울선별검사를 실시해 우울 고위험 주민을 조기 발견하고, 사례관리를 통해 고위험군 상담제공,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 등의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생명사랑 행복마을 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째로 농촌지역 주민에게 마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 마을단위 공동체성 회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는 93.7%로 매우 높았으며, 우울 선별검사 결과 사후우울감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민자 동남구보건소장은 "노인분들이 농촌지역에서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해 지역 내 생명존중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마을단위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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