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경영비 절감·농가소득 증대 앞장"

염기동 충북농협본부장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경기불황의 장기화와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운 한 해였다. 이에 따라 충북도내 경제 단체장들을 만나 지난해 충북 경제에 대에 되짚어보고 새해 목표와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편집자

"농업 유관기관과 우호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농업 경영비를 대폭 낮추는 한편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를 이뤄내겠습니다."

염기동 충북농협본부장은 시군별 신소득 작물을 적극 발굴하고 지자체 협력사업의 혜택이 농업인들의 소득증가로 직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염 본부장은 "선제적인 농정활동을 바탕으로 농협은 올해 충북도를 비롯한 농업 유관 기관과의 우호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농업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본부장은 "농사를 짓는 것을 넘어 즐기는 농업, 스마트한 농업, 젊은 농업으로 뻗어가야 한다"며 "여기에 관광 콘텐츠 등 6차산업 활성화를 통해 도시민들이 먹고 마시고 휴식하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인력의 힘 보다는 기술과 시스템으로 농업환경을 탈바꿈해 만성적인 일손부족의 문제에서 벗어남과 더불어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키고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가야 한다"며 "청년농업인 육성을 통해 더 젊고 참신한 농업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농업인들이 농촌에서 행복한 가정과 부농의 꿈을 꾸며 살수 있도록 여건조성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염기동 충북농협본부장

또한 지역밀착형 금융편익 확대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충북농협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염 본부장은 "규모에 맞는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농축협의 건실한 발전을 선도하고 농업인에 대한 다양한 실익지원 사업을 위한 수익센터가 될 수 있도록 충북농협만의 지역 밀착형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염기동 본부장은 마지막으로"지난해에는 구제역 발병, 돼지고기·양파·감자 가격 폭락, 가뭄과 태풍피해 등 여러모로 농업인분들이 힘든 한해를 보냈다"며 "구제역 발병, 돼지고기·양파·감자 가격 폭락, 가뭄과 태풍피해 등 여러모로 농업인분들이 힘든 한 해를 보냈다"고 지난 한해를 평가했다. 여기에 "내년 역시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포기방침'으로 앞으로 농업은 더욱 험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자체와 농업관련 유관기관, 도민 모두가 똘똘뭉쳐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을 막아냈고 농산물 가격폭락과 자연재해에 소비촉진과 피해복구로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땀방울을 흘려 위기를 극복했다"이라며 "새해에도 많은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농업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충북농협이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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