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시·군·구중 23곳 전년대비 줄어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지난해 충청권 31개 시·군·구(기초자치단체) 중 23곳에서 전년(2018년)에 비해 인구가 줄었고, 인구가 증가한 곳은 8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5개구는 모두 인구가 감소했고, 특히 대덕구는 4천960명이 줄어 충청권 지자체 중 감소 규모가 가장 컸다.

반면 지난해 천안시 인구는 전년도보다 6천183명이 늘어 충청권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모두 5천184만9천861명으로 집계됐다.

충청권 인구는 553만9천161명으로, 전년의 552만9천596명에 비해 9천565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시·도 중에서 대전(2018년 148만9천936명→2019년 147만4천870명), 충남(212만6천282명→212만3천709명)의 인구가 각각 1만5천66명, 2천573명 감소했다.

이에 비해 세종(31만4천126명→34만575명), 충북(159만9천252명→160만7명)은 인구가 각각 2만6천449명, 755명 늘었다.

전국 평균 연령은 42.6세로 세종(36.9세), 대전(41.3세)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충북(43.5세), 충남(43.6세)은 높았다.

시·군·구 중에서는 충북의 경우 11개 시군 중 5곳에서 인구가 늘었지만 6곳은 감소했다.

특히 단양군은 인구감소로 충청권 유일 2만명대로 추락했다.

충북에서는 ▶진천군(7만8천218명→8만1천84명), 2천866명 ▶청주시(83만7천749명→83만9천566명), 1천817명 ▶충주시(21만504명→21만737명), 233명 ▶증평군(3만7천317명→3만7천392명), 75명 ▶괴산군(3만9천133명→3만9천163명), 30명 순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그러나 ▶영동군(4만9천715명→4만8천738명), 977명 ▶음성군(9만5천830명→9만4천982명), 848명 ▶제천시(13만5천386명→13만4천617명), 769명 ▶보은군(3만3천680명→3만2천949명), 731명 ▶단양군(3만255명→2만9천756명), 499명 ▶옥천군(5만1천465명→5만1천23명), 442명 각각 감소했다.

충남 15개 시군 중 천안시(64만6천75명→65만2천258명), 아산시(31만2천822명→31만4천395명), 서산시(17만4천162명→17만4천690명) 등 3개 지자체에서만 인구가 각각 6천183명, 1천573명, 528명 늘었을 뿐 12곳에서 인구가 줄었다.

나머지 시군의 인구 감소 규모는 ▶논산시(12만230명→11만8천842명), 1천388명 ▶부여군(6만8천78명→6만6천740명), 1천338명 ▶서천군(5만3천922명→5만2천805명), 1천117명 ▶공주시(10만7천581명→10만6천474명), 1천107명 ▶금산군(5만3천222명→5만2천257명), 965명 ▶보령시(10만1천990명→10만1천114명), 876명 ▶예산군(8만83명→7만9천238명), 845명 ▶계룡시(4만3천731명→4만2천971명), 760명 ▶당진시(16만7천770명→16만7천42명), 728명 ▶홍성군(10만1천82명→10만423명), 659명 ▶청양군(3만2천296명→3만1천717명), 579명 ▶태안군(6만3천238명→6만2천743명), 495명 순이었다.

5개구 모두 인구가 감소한 대전은 ▶대덕구(18만1천991명→17만7천31명), 4천960명 ▶중구(24만4천421명→24만473명), 3천948명 ▶서구(48만4천663명→48만1천222명), 3천441명 ▶동구(22만9천71명→22만6천771명), 2천300명 ▶유성구(34만9천790명→34만9천373명), 417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장수의 척도로 인식되는 100세 이상 고령자는 지난해 충남 865명, 충북 534명, 대전 333명, 세종 53명으로 충청권에서 모두 1천785명이었다.

이중 여성은 1천346명(75.4%), 남성은 439명(24.6%)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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