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90일도 남지 않았다.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고 예비후보자들의 거리 인사가 눈에 띄면서 총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중부매일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4개 정당 사무처장들로부터 각 정당이 임하는 총선 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 / 편집자

 

정성영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정성영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총선이 채 3개월이 남지 않았다. 4월15일 열리는 21대 총선은 국민의 염원인 민주개혁과 경제발전, 그리고 우리 충청북도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다.

문재인정부 3년차의 대통령 국정운영지지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문재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과 포용적 성장 정책의 진정성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경제 분야의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다수의 민생법안들이 자유한국당의 무책임한 발목잡기로 해를 넘겨서야 가까스로 통과되었다. 한국당은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의 걸림돌을 자처하고 있다.

이번 총선은 자유한국당에 대한 심판선거가 될 것이다. 아무런 대안도 없이, 무조건 비판과 반대만 하면서 정부가 잘못되면 그 반사이익을 얻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절대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전략을 살펴보면 첫째, 4월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 능력 있는 후보'가 공천될 전망이다.

깐깐한 검증과 인재영입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경쟁력과 리더십을 갖춘 후보가 본선에서 뛰게 될 것이다.

둘째, 충북의 경쟁력, 시민의 생활환경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정책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21대 총선 충북 정책공약 마련을 위해 충북도당은 총선기획단 정책공약위원회를 조기에 구성해 운영 중이다. 도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지역맞춤형, 생활밀착형 정책공약으로 도민의 표심을 얻을 방침이다.

셋째, 우리 당 소속 단체장 및 지방의원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집권 여당으로서 민주당의 책임이자, 민주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촛불혁명으로 정권교체를 이룬 게 어제 같은데 어느새 문재인정부가 반환점을 지났다.

충북 전체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봉종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봉종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봉종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과 충북의 명운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다.

선거결과에 따라 충북발전의 명암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

역대 보지 못한 4+1협의체를 통한 선거법 날치기와 좌파독제 연장의 전위대인 공수처 신설 등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다.

또한 이정부에서 정무수석과 법무부장관을 지낸 사람의 부도덕성과 후보매수 등 각종 부정선거를 저지른 부패정권에 대해 국민들이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우리 정치가 더 깊은 갈등과 분열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새로운 화합의 길로 가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다.

무엇보다 지금처럼 민주당과 그 2중대 정당들이 야합의 정치로 만들어내고 있는 갈등과 분열의 이중주를 막아내는 길만이 새로운 정치환경을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내년 총선에서 우리 자유한국당이 승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당의 쇄신과 보수통합이다.

첫 번째로 빠른 시일안에 당의 면모를 유권자의 눈 높이에 맞춰 변화와 쇄신을 이루는 것이다.

그리고 당의 이러한 개혁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다수의 보수층을 통합 하는 것이 이번 총선의 승리를 좌우할 것이다.

그 토대위에 대한민국과 충북을 균형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공천하고 혁신적인 정책공약을 통해 충북도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우리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이번 21대 국회의원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대한민국과 충북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를 만들겠다.

무능과 폭정에 맞서 싸워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국민을 분열의 늪으로 몰아가는 문재인 정권에게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도록 하겠다.

이정권과 민주당에 경종을 울리지 못한다면 대한민국과 충북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가 분연히 일어나 경제와 안보를 살리고 모든 국민이 희망가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2020년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힘을 몰아주시기 바란다.

◆신창범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신창범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신창범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충북도는 정치적으로나 이념적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고 선거 때 마다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지역이며 이번 4.15 총선에서도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이번 4.15 총선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첫 국회의원선거이며 임기 3년차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지녔다는 점에서 여당과 야당 모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도 2018년 지방선거처럼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과반이상을 예측할 수 있는 형편은 아니다.

'조국사태'로 인해 국민감정이 양분된 상태에서 현 정부의 무능에 대한 심판, 보수야권 심판, 보수 및 중도 통합,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다양한 변수들이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기성정치에 대한 혐오감으로 인적쇄신을 통한 물갈이론(세대교체)과 기득권 세력까지도 교체해야 된다는 세력교체를 갈망하는 목소리 또한 점점 커져갈 것이라 예상되며 충북정치권도 예외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선거구제 개편에 따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제도적으로 다당제가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이 그동안의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들의 열망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한다면 유권자의 표심도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라 전망한다.

바른미래당은 충북지역이 역대 대한민국 선거에서는 늘 중원 민심이 판도를 결정지어 왔다는 것을 인식하고 중원 민심에 사활을 걸 것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참신한 후보를 내세워 총선에 임할 예정이다.

충북도당에게 내년 총선이 갖는 의미는 사활의 갈림길, 그 자체이다. 단순히 바른미래당의 사활뿐만 아니라 역동성이 떨어진 우리 충북의 사활 역시 걸려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도민들이 진보와 보수양측에 더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우리에게도 도민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을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며 충북도민이 승리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사즉생·생즉사(死卽生 生卽死)'의 각오로 중도정당! 민생정당! 으로서 총선에서 유의미한 승리를 이뤄낼 것이다.

◆정충환 정의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정충환 정의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정충환 정의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낡은 보수양당체제의 혁파와 진보정당의 약진을 통한 촛불정신의 완성이다.

승자독식의 현 보수양당체제를 발판으로 촛불혁명의 성과를 독식한 더불어민주당은 이후 노동관계법령의 개악에서 보여지듯이 이미 그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

이제 정의당이 전면에 나설 때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최소 원내교섭단체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제1야당으로 거듭남으로서 촛불혁명을 완성하겠다.

이번 총선은 선거 전략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국민과의 신뢰 강화이다.

부족하지만 연동형비례제가 처음 도입된만큼 정당의 득표율이 더욱 중요해 졌다.

우리는 깨어있는 국민의 정치의식을 믿고 국민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전통적인 지지층과의 결속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더불어 지역구 선거에 있어서는 당선가능성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1석 이상의 지역구 의원 배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총선을 치르면서 정의당 충북도당은 민생속에서 활로를 찾겠다.

이제 정의당의 실력이 지역구에서 당선을 목표로 할만큼 충분히 성장했으며, 도의원 보궐선거의 경우엔 더욱 승산이 크다고 보고 도당의 민생 전문가를 총선이 아닌 보궐에 배치할 방침이다.

구호와 선언에 그치지 않고 민생 속으로 과감히 몸을 던져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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