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소방서(서장 송정호)가 13일 지난해 발생한 화재·구조·구급 통계자료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화재 건수와 구조출동 건수는 증가했지만 구급출동 건수는 소폭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진천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22건으로 전년 대비 19건(18.4%)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는 20명으로 전년 대비 8명(66.6%) 증가했다.

특히 재산피해는 61억3천8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46억원(299%)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최근 12월에 발생한 흑염소축사(29억원)와 돼지축사(6억8천만원) 화재로 인해 화재피해액이 대폭 증가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39건(31.9%), 부주의 35건(28.6%), 기계적 요인 23건(18.8%)이었으며,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에서 58건(47.5%), 주거시설 30건(24.5%), 차량 26건(21.3%) 순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구조 출동 건수는 1천810건으로 전년 대비 156건(9.4%) 증가했으며 구조 인원은 전년 대비 65명(15.2%) 증가한 492명을 구조했다.

구조 출동 유형별로는 화재 출동이 220건(14.9%), 교통사고 185건(12.5%), 기타 78건(5.3%) 순으로 집계됐으며, 장소별로는 도로 345건(23.3%), 단독주택 250건(16.9%), 공동주택 240건(16.2%)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구급 출동 건수는 5천689건으로 전년 대비 168건(2.9%) 소폭 감소하였으며, 이송인원은 전년 대비 260명(6.8%) 감소한 3천578명을 이송했다.

구급 출동 유형별로는 질병이 1천967명(55%), 사고부상 790명(22.1%), 교통사고 666명(18.6%) 순으로 집계됐으며, 연령별로는 50대 694명(19.4%), 70대 486명(13.6%), 60대 477명(13.3%), 40대 430명(12%)순으로 집계됐다.

송정호 진천소방서장은 "지난해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화재예방 및 고품질의 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