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ha 이하·65세이상 농가의 경운·로터리·수확작업 지원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인구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맞춤형 농작업지원단'을 확대 운영한다.

농작업지원단은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규모에 따라 맞춤형 농작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규모 고령농가에는 밭작물의 최대 애로사항인 농기계작업 인력을 연계하고 작업료의 70%를 지원한다.

과수 및 시설 기반 대규모 전업농가에는 파종, 적과수확 등의 농작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중개하고 작업자에 대한 교통비, 간식비 및 상해보험료 가입을 지원한다.

2018년 5개 시군 5개소를 시작으로 시범 추진한 농작업지원단은 지난해 13개 시군 20개소로 확대 운영했다.

그 결과, 소규모 고령 농가를 지원하는 일반지원단은 3천667농가의 905㏊ 농지에 대한 농기계 작업을 지원했고 대규모 전업농가를 지원하는 전문지원단은 14만 4천683농가(연 누적)의 농작업을 도왔으며 올해는 14개 시군 55개소로 확대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0.5㏊ 이하 농지를 경작하는 75세 이상 농가'에서 '1㏊ 이하의 농지를 경작하는 65세 이상 농가'로 범위를 넓혔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시군 농정 부서나 해당 지역농협에 문의·신청(연중)하면 된다.

농기계 작업지원 및 전문 인력으로 활동하고 싶은 대상자 역시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관련 교육을 거쳐 작업자로 활동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고령화 및 인구감소 등으로 인한 농촌 인력수급 문제는 안정적 영농활동의 가장 큰 저해요인"이라며 "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역점시책으로 맞춤형 농작업지원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 적기에 영농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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