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금강유역환경청은 설 연휴기간 환경오염행위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를 실시한다.

이번 특별감시는 설 연휴 취약시기를 틈탄 환경오염물질의 불법 배출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환경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연휴 전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및 공공하·폐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시작으로 연휴 중 24시간 상황실 운영, 연휴 후 사업장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 등 단계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세부계획을 보면 설연휴 전에는 전년도 환경법 위반사업장 등 환경관리 취약업소에 대해 특별감시계획을 사전에 통보하여 자율적인 점검 및 정비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대기·폐수·폐기물 등 환경오염물질배출업소, 유해화학물질취급업소, 공공하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예방한다.

설연휴 중(24.~27일)에는 환경오염사고 신고·접수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별감시반을 편성해 주요 하천 등 오염우심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불법오염행위에 대비할 계획이다.

함께 설연휴가 끝난 후 1.31일까지는 연휴기간 동안 중지되어 있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정상적인 가동을 위해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종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자칫 관리·감독이 소홀해질 수 있는 연휴 기간에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설연휴 전에 사업장 스스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을 점검하고, 자체 비상연락망을 정비하여 환경오염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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