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구혜린 천안동남경찰서 경무과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몸이 경직되기 쉽고, 사고로 인한 피해를 더 키울 수 있는 요인들이 다른 계절보다 많다. 따라서 보행자 교통사고 등 작은 사고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 이에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차량에 성에와 김서림 등이 자주 발생하고, 해가 빨리져 밤시간이 길어지는 동절기에는 운전자들의 시야가 많이 좁아질 수 밖에 없다. 그런 반면 추운 날씨로 인해 곳곳에 빙판길 도로 결빙구간이 생겨나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성은 크게 늘어나게 된다.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여건이 취약한 상황에서 보행중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겨울철은 그 어느 계절보다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힘써야만 한다.

이에 경찰에서는 이같은 동절기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펼치고 있다. 먼저 겨울방학 기간 중 방과 후 수업이 많은 초등학교와 학원 밀집지역을 중점관리하는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법규위반자에 대한 단속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구대나 파출소별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구간에 대한 순찰차 거점근무 및 구간순찰을 통해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겨울철 보행자 교통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들의 안전보행을 위해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야간도로 통행 시 밝은 색상의 옷을 착용하고 다닐 것을 당부하는 등 경찰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노인들과 직접 만남을 갖고 112 만남 순찰을 통한 교통사고 사례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같은 적극적인 경찰의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활동과 더불어 작지만 기본적인 것을 지키는 교통법규 준수의식 함양을 통해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안전한 선진교통문화가 조성될 것이라 확신한다.

구혜린 천안동남경찰서 경무과
구혜린 천안동남경찰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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