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민 일조권 문제 반대

예산읍 주교2리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 대상지/예산군 제공
예산읍 주교2리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 대상지/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이 추진하는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이 일부 주민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몇 명의 주민들만이 반대할 뿐, 대다수 주민들은 올해 착공예정인 고령자복지주택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새해 첫 군민과의 대화인 예산읍을 연두방문한 자리에서 산성2리 이장이 주민들이 복지주택 건설을 반대한다는 질의에 입장을 밝혔다.

황 군수는“고령자복지주택은 당초 20층 규모로 공모신청을 해 예산군이 전국 12개 지자체 중 선정된 사업이며 이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엄청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고령자복지주택은 전국 지자체 별로 선호하는 사업으로 임대료의 20~40%가 저렴하며 어르신들이 사용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황 군수는 또“이번 사업으로 저렴한 비용에 주거와 복지를 혼합한 어르신 맞춤형 복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층수를 더 낮추어 달라는 문제는 LH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읍 주교2리 구)군청별관 유휴부지에 짓게 될 고령자복지주택은 예산군이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9년 고령자복지주택사업 지자체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이 주거지 내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복지 복합시설로 건설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에 선정된 예산 주교지구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은 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동사업으로 협약을 거친 후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올해 착공에 들어가며 2021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22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구)군청별관 유휴부지에 1층 1천652㎡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서며 상층부에는 고령자 맞춤형 영구임대주택 120호가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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