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내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4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2020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 예비소집을 한 뒤 미 응소자들의 상황을 파악한 결과, 이날 현재 4명이 소재 불명으로 조사됐다.

2014년 초등학교 입학대상이었던 A(13)양은 7년째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양은 2012∼2013년 인터넷 사이트에서 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속여 2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부모와 함께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그 동안 수사를 벌였지만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했다. 소재 불명 4명 가운데 부모와 함께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동 2명은 출입국 기록이 없어 청주흥덕경찰서가 정확한 거주지 확인에 나섰다.

또 아동 1명은 부모와 함께 중국으로 출국한 출입국 기록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 아동의 중국 거주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 아동 외에 한때 소재 불명으로 분류됐던 2명은 부모와 함께 호주와 일본에 각각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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