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소방서에 최초로 119지역대에 근무하는 여성 소방관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2019년 11월에 구급대원으로 첫 발을 내딛은 나수미(34·왼쪽)와 이인아(29·오른쪽) 소방사이다.

'119지역대'란 119안전센터를 설치할만한 소방 수요가 아닌 경우에는 119지역대를 두어 관할하게 되는데, 이번 괴산소방서 불정119지역대에서 인원을 2인 1조에서 3인 1조로 개선하여 여성 소방공무원을 배치했다.

두 여성 소방공무원은 종합병원 응급실 등에서 2년 이상의 임상경력이 있는 간호사출신으로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와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 향상 등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수미 소방사는 "아직은 경험이 부족해 출동할 때마다 긴장되지만 소방관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각종 재난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소방서에서는 구급대원 등 여성 소방공무원 17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