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는 마을 안길 등 관습상 도로로 쓰이고 있는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2억원의 예산을 마련한 시는 공공용 도로로 이용되는 땅이지만 토지주의 소유권 주장으로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마을 안길을 우선 매입할 방침이다.

토지주의 매입 신청이 있으면 감정 평가 후 먼저 매입하고 협의매수가 가능한 마을 안길에 한해 토지주와 매입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토지주가 협의 보상을 거부하면 수용 근거가 없어 강제 매입할 수는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9월 마을안길 등 관습상 도로 토지매입 계획을 수립한 시는 같은 해 12월 토지 매입 세부 지침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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