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수 개월간 '불황형 흑자'라는 꼬리표가 붙었던 충북이 수출·수입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7개월만에 오명을 씻게 됐다.

15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충북은 지난달 19억7천100만달러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전월보다 10.9% 늘었다.

품목별로 일반기계류(102.7%)가 가장 많이 늘었다. 화공품(29.9%), 전기·전자제품(5.4%)이 뒤를 이었다.

다만 반도체 수출액은 -10.7%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수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5억8천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9.7%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13억8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입액을 1년전과 비교하면 반도체(160.3%), 기타수지(11.3%), 유기화합물(3.1%) 등이 증가하고 직접소비재(-7.8%), 기계류(-11.7%) 등은 감소했다.

특히 충북은 지난해 5월 불황형흑자(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어 무역흑자가 나는 현상)에서 7개월 만 반등했다.

한편 충북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홍콩·유럽연합(EU), 주요 수입국은 중국·일본·EU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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