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이하 단톡방)에서 여학생들을 성희롱하거나 모욕한 대학생 2명이 송치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청주교육대학교 학생 A씨 등 2명을 모욕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단톡방에서 특정 여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하며 비하했다. 또 교육실습 대상인 초등학생들을 조롱하는 대화를 나눈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11월 교내에 범행을 폭로하는 대자보가 붙으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형사 처벌과는 별개로 자체 진상조사를 벌여 A씨 등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2차 피해와 인권 문제를 고려해 자세한 징계 수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