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총선 채비 한창… 김경욱·박수현·나소열 등 10명 달해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4·15 총선 지역구 출마자에 대한 공직사퇴 시한인 16일 청와대와 정부 출신 고위 공직자들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전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해 총선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충청출신 중에서는 10여명이 거론된다.

정치인 출신을 제외한 장관들의 도전은 예상보다 크지 않다.

도종환 의원(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일찌감치 당으로 복귀해 총선 채비에 한창이다.

당초 민주당에서는 대전출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차출을 원했으나 당사자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가 고향인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장관급)도 지난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선 민주당이 계속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급에서는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충주)이 출사표를 냈다.

반면 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증평)은 불출마로 기울었다는 전언이다.

경찰 출신 중에서는 황운하 전 경찰인재개발원장(대전)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의 연루에도 전날 사직하고 총선을 준비 중이며,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진천)도 충북 중부3군(증평 진천 음성)에서 총선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대거 출격을 준비 중이다.

비서관급 이상 25명을 포함해 청와대 출신 총선 도전자들은 7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충청출신 중 박수현 전 대변인(공주 부여 청양),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보령 서천),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아산 갑),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서산 태안)은 역시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혔다.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주형철 전 경제보좌관(대전)도 막판 사직서를 냈다.

주 전 보좌관은 대전 동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이장섭 전 선임행정관은 이날 청주 서원구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사법부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형사사건 재판을 맡았던 장동혁(사법연수원 33기)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충남 보령출신인 그는 자유한국당을 선택해 대전(유성 을)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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