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전 17.5%·충남 5.3% 증가

대전·충남지역 수출이 견실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가 발표한 ‘2005년도 상반기 및 6월 대전·충남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실적은 대전이 전년 동기비 17.5% 증가한 10억3천300만 달러, 충남이 5.3% 증가한 151억3천600만 달러를 기록, 이 지역 수출 경기가 견실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무역수지는 대전의 경우 17.5%의 수출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적자가 전년 동기비 1천400만달러가 늘어난 1억400만 달러를 기록한데 반해 충남은 6월 전국 지자체 중 무역흑자 1위(12억1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말 현재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전년보다 23억600만 달러가 늘어난 71억7천700만 달러를 기록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경북(72억4천100만 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대전의 경우 수출 1, 2위를 차지한 타이어(29.6%)와 인쇄용지(20.1%)의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고 축전지(87.0%)와 VCR(97.9%)의 수출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충남은 수출비중 상위 품목인 집적회로 반도체(-5.2%), 모니터(-20.3%)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평판 디스플레이, 기타 전자응용기기 등의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대전은 미국(1위)과 중국(2위)에 대한 수출이 전년에 비해 각각 36.6%,18.3% 증가하는 등 5대 수출국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캐나다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충남은 중국 등 중화권 시장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으나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 6월중 대전,충남 수출실적은 대전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7% 증가한 1억8천만달러, 충남은 전년보다 10.9% 증가한 27억300만달러를 기록, 전달 -7.9%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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