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중부매일 '지역과 통(通)하다'
서른 중부매일 '지역과 통(通)하다'
  • 중부매일
  • 승인 2020.01.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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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난 1990년 1월20일,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사명을 안고 지역 발전과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을 목표로 첫 발을 내디딘 중부매일이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오늘 지령 8441호에 이르기까지 중부매일이 걸어온 지난 세월은 지역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과, 지역민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 또한 지역 스스로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갈 지방자치가 안착될 수 있도록 싸워온 시간이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속에 중부매일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대을 여는 데 앞장서 왔다. 이제 서른살을 맞은 중부매일은 이립(而立), 즉 뜻을 세워나가겠다.

앞서 30년이 '중부권 시대의 재창조'의 터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재창조의 문을 여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개발과 성장의 시대에 대한민국 발전의 한축으로 그 역할에 충실했던 충청권은 이제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국토균형발전의 맨 앞자리에 서야 한다. 이같은 충청권의 시대적 과제 수행에 중부매일이 다시 앞장서고자 한다. 변화와 도전의 최일선에 설 것이며 충청권 미래를 위한 밀알이 되고, 촛불이 되고, 창구가 될 것이다.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지역의 목소리를 가다듬고 키워 활로를 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에 서른 중부매일은 '지역과 통(通)하다'를 슬로건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초심(初心)을 되새기려 한다. 지역민의 뜻을 살펴 지역을 대변하고, 지역의 이익에 앞장서는 본령(本領)에 충실하겠다는 약속이다. 성장동력 약화에 따른 경기침체와 양극화로 인해 가중되는 사회혼란속에서 지역을 위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하다. 한눈 팔지 않고 중심을 잡아 한길을 걸어가겠다. 그동안 흘려들었던 작은 목소리까지, 지역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겠다. 온갖 이해가 충돌하는 중에도 지역에 가장 보탬이 되는 주장을 더 강하게 말하겠다. 잘 보이지 않았던 아픔까지도 찾아내 더 따뜻하게 감싸겠다.

멀고 힘든 길이겠지만 묵묵히 걸어가고자 한다. 많은 난관과 고초가 있겠지만 반드시 헤쳐나가겠다. 이를 위해 변화를 선택하고 도전에 나서겠다. 지난 30년 중부매일이 걸어왔던 길처럼 말이다. 충북 최초로 도입한 대조편집 시스템과 충청권 첫 모바일 뉴스 제공, 독자 편의를 위한 베를리너 판형 채택 등은 이제 새로움을 여는 중부매일만의 족적(足跡)으로 기록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과 통(通)하면서, 지역의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한 행보를 시작하겠다. 혁신과 상생의 발걸음을 내디디겠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을 향해 한발짝 더 뛰겠다.

이제 뜻을 세우고 이뤄나가야 하는 나이가 된 중부매일이 독자와 지역민들께 다짐한다. 충청권을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지역을 위해 다양하게 듣고, 깊이있게 고민하고, 단호하게 밀어붙이겠다. 여러 현안에 대해 좌고우면(左顧右眄) 하지않고, 지역의 이익에 충실하겠다.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보다는 속이 꽉 찬 모습을 보여주겠다. 특히 오랜 기간 수차례의 기획보도와 시·군순회 토론회 개최 등 그동안에도 역량을 집중했던 지방분권, 지방자치에 더욱 매진하겠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언제나 주민과 함께하는 언론이 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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