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22일 중앙시장 등 4곳에서 '설맞이 장보기' 행사를 갖는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속적인 불경기로 매출부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실적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자금 역외 유출방지를 위해 각급 기관단체 및 공직자 등 300여명은 제천화폐 '모아'를 사용하는 한편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모아'는 제천지역 NH농협은행 전 지점, 우체국,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52개 금융기관에서 판매하며, 6천여 개소의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6% 할인된 가겨에 구입할 수 있어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알뜰하게 장보기를 할 수 있다.

참가자 중 1조는 중앙시장 1층 옛 먹자골목에 집결해 중앙·내토·동문시장에서, 2조는 역전한마음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갖는다.

행사 당일 전통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환경보호를 홍보하는 장바구니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아'로 명절 성수품을 구입하길 바란다"며 "이날 행사가 전통시장의 매출증대로 이어져 다함께 잘사는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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