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죽지 않는 '당신'을 찾아서… 주름진 손등에 꽃을 그리다

'우리가족양성평등 톡!톡! 미니정원과 소통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 제공
'우리가족양성평등 톡!톡! 미니정원과 소통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대한어머니회는 어머니들의 자기개발과 자아의식을 고취하고 민주적인 가정, 평등사회 조성을 위해 1958년 3월 창립됐다. 현재는 여성의 사회적 자질 향상만이 아니라 소비자 보호운동, 사회봉사사업 등 각종 공익사업을 펼치며 복지사회 조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도 11개 시·군지회 구성원 400여 명이 똘똘 뭉쳐 권현숙 회장을 필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양성평등·소비자보호 '앞장'

'우리가족양성평등 톡!톡! 미니정원과 소통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 제공
'우리가족양성평등 톡!톡! 미니정원과 소통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 제공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는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자질 향상을 위해 관련한 양성평등 조사 및 공익사업을 지속 추진중이다. 이 중 지난해 7월 연합회 주관으로 미래여성플라자에서 진행한 '우리가족 양성평등 톡!톡!(Talk! Talk!) 미니정원과 소통하다' 프로그램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우리가족양성평등 톡!톡! 미니정원과 소통하다' 프로그램은 가족간의 양성평등 촉진 및 실천다짐을 위한 미니정원 만들기 원예활동을 통해 성역할 인식개선, 가족간 관계개선 등 양성평등에 대한 개념과 인식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참여한 50여명(15가족)들이 성역할 인식개선에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자녀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자율롭게 표현하고 배려하는 등 가족이 함께 협동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라고 평가됐다.

권현숙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장은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데 있어서 가족간의 화합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화합은 양성평등 및 성역할 인식 개선에서 시작된다"며 "양성평등에 대한 주제로 자녀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 이사회 모습. /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 제공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 이사회 모습. /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 제공

충북연합회(회장 권현숙)는 소비자 권익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소비자들이 받는 피해를 예방하고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난 한해동안 소비자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쳤다. 지난해 6월 연합회 주최로 회원, 일반인 등 140여 명의 참여해 진행된 '컨슈머 전기교육'을 시작으로 7월에는 노인, 주부 대상 소비자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펼치는 등 소비자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 또한 연합회는 롯데마트에서 진행된 친환경 농산물 가치소비 홍보캠페인, 농업기술센터 주최로 진행된 '농촌교류사업'에도 참여해 도농간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 복지사회 실현 이바지

충북연합회는 충북 도내 곳곳에서 지역도민들과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충북연합회 주관으로 지난해 10월 현대백화점 충청점에서 진행된 '기금마련 및 바자회'를 진행했고 지난해 7월에는 권현숙 회장을 비롯한 임원·이사진들이 모여 용담동사무소에서 어르신 150여 명을 모시고 삼계탕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11월에는 권 회장 외 9명이 청주 상당산성을 찾아 미세먼지 대비를 위한 홍보물 전달과 함께 환경정화활동도 진행했다. 올해에도 충북연합회는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회원으로서의 소임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권현숙 회장 인터뷰

권현숙 회장
권현숙 회장

"지난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올해에는 대한어머니회의 주요활동인 여성역량강화, 소비자 교육, 청소년지도, 소외계층·어르신 봉사활동 등 4개 활동에 중점을 두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권현숙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장은 1년간 활동을 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대한어머니회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다소 위축됐어요. 회원들간 합심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활동과 사회 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현재 충북연합회는 청소년 지도교육의 일환으로 '캠페인 연극'을 준비중에 있다. 올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중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으로 회원 10여 명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연습에 매진중이다. 대한어머니회의 열정에 감동한 정일원 전 MBC PD도 흔쾌히 자원봉사에 응해 열띈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연극은 올해 중순 쯤 관내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중학교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년 지도교육의 일환으로 금연, 도박, 폭력 예방 등에 대한 캠페인 식 연극을 선보여 청소년 계몽에 기여하고 싶어요. 이번 연극은 정일원 선생님의 재능기부가 아니었으면 진행되지 못했을 겁니다. 너무 감사해요. 기초부터 탄탄히 다져 학생들을 위한 올바른 지도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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