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가공·신상품 개발 등 수출전진 기지화

금산인삼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ㆍ발전시키기 위해 건립하는 금산인삼종합유통센터가 오는 9월 2일 개장한다.

금산인삼종합유통센터는 2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5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4월에 준공한 부지 2만 1천여평, 건평 3천200여평의 규모로 건립됐다.

이는 금산이 전국 인삼생산량의 약 80%가 집하되는 국내 최대 집산지인 지역특성에 걸맞지 않게 아직까지도 수집상에 의해 포전매매 하거나 전매되는 등 전근대적인 유통구조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세계인삼 시장의 급속한 성장추세에도 불구하고 가공제품화율이 28%에 지나지 않는 등 신상품 개발이 미흡해 수출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금산인삼종합유통센터는 이러한 유통구조 및 가공측면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인삼종주국 위상에 걸맞게 수출전진기지화 하고 유통단계 축소 및 규격화ㆍ등급화 출하 등 인삼 물류센터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인삼의 가공과 신상품 개발, 수출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국내 유수의 전문 식품ㆍ유통업체인 동원 F&B와 협약을 체결해 제반운영을 위탁하게 함으로써 민간회사의 노하우를 살린 전문적경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금산인삼종합유통센터는 2005년도 금산인삼축제의 개막전날인 9월 2일에 개장식을 갖고, 2006년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주행사장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행사개최의 중심지로 부각되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금산인삼종합유통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국내인삼 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한편 해외수출 등 인삼산업을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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