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대구고검장 출신의 윤갑근 예비후보가 21대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주장했다.

또 자유한국당 기득권 세력에 대해 비판하며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윤 변호사은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전하고 건강한 보수, 가슴 뜨겁고 함께 잘 사는 보수를 꿈꾼다"며 "이것이 대한민국의 가치이기 때문"이라며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등으로 대한민국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명하게 됐다며 지역을 위해, 나라를 위해 일 할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자신이 속한 한국당의 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다.

윤 예비후보는 "한국당은 박근혜 탄핵의 공동 책임자로서 국정운영 파탄과 탄핵이라는 엄청난 일을 겪고도 그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기득권 세력은 문재인 정권의 폭거를 막지 못했고 그 어떤 대안도, 비전도 만들어내지 못해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줬다"고 꼬집었다.

이어 "총선을 불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기득권 세력의 발목잡기로 당을 흔들고, 당 대표를 흔들면서 내가 살겠다고 당을 죽이려 한다"며 "이것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달 17일 청주 상당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같은 당 4선의 정우택 의원과 당내 공천 경쟁에 나섰다.

민주당에서는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청주 상당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