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소방본부는 설연휴를 맞아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119구급상황관리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소방본부는 119신고 폭증을 대비해 의료 지도의사를 배치하고, 119신고 접수 인원을 보강,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설연휴 기간 몸이 아플 경우 119로 전화하면 진료 가능한 병·의원 안내, 응급처치 설명, 의료(질병)상담 등 119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설연휴 동안 119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실적은 모두 2천522건이다. 이 중 병·의원 안내가 전체 신고의 87%인 2천206건에 달했다. 이는 평일 하루 평균 151건보다 4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명절에는 기도 막힘이나 과식에 의한 소화불량 등의 질환이 많으므로 주의하고, 심정지 등 긴급을 요하는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구급상황관리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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