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시는 설 연휴기간 시민과 귀성객,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과 관광지를 다녀갈 수 있도록 오는 27일까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비상진료체계 대상은 보령시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 9개소와 보령아산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1개소, 신제일병원 등 병의원 27개소, 약국 25개소 등이다.

보령아산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보령시보건소와 궁촌동에 위치한 신제일병원, 죽정동에 위치한 중앙유병원은 연휴 4일간 모두 운영한다. 특히, 대천동에 위치한 참산부인과의원은 응급분만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동대동에 위치한 대영약국과 웅천읍의 일등약국, 신흑동의 어항약국, 죽정동의 팜플러스약국, 대천동의 현대약국도 연휴기간 쉬지 않고 운영한다.

아울러 시 보건소는 명절기간 가족, 친지 간 음식 공동섭취와 식품관리 소홀로 인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및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의 집단발생 우려가 있고,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인플루엔자 발병 가능성이 높아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설 연휴기간 음식물 관리 부주의로 인한 각종 감염병 등 응급환자 발생 위험이 높다"며, "개인위생의 철저한 관리를 기울여 주시고, 위급상황 발생 시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꼭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관 운영 현황 및 진료일자·시간은 최신 진료현황 응급의료지원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응급환자 정보센터는 국번 없이 119번을 이용하면 의료기관의 응급진료에 관해 자세한 사항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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