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브리핑서 지역복지·성장동력 더블업 선언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올해부터 거시적이고 통합적인 정책 네트워크 추진체계를 본격 가동, 농촌지역의 새로운 복지 모델과 성장동력 창출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22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새해 첫 언론브리핑을 갖고 "민선 7기 반환점을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지난 1년 6개월 동안 예산 3천24억 원을 확보했다"며 "누수와 빈틈이 없는 예산 집행과 군정을 위해 정책 네트워크 시스템을 본격 운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청양군이 확보한 3천24억 원은 공모사업 37건 1천705억 원과 지역개발예산 1천319억 원이며, 정책 네트워크를 통한 효율적 예산집행으로 군민이 인정하는 가시적 성과를 제시하겠다는 선언이다.

청양군은 영유아에서 아동, 청소년, 학생층, 청년 일자리, 노인복지, 여성 및 장애인 복지 등 전 분야를 연결해 누수 없는 복지 네트워크를 가시화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가족문화센터와 장애인복지회관, 교월리 고령자복지주택, 청양읍과 정산면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한다.

가족문화센터는 영유아와 어린이, 학생과 부모를 아우르는 복합시설이며, 장애인복지회관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와 건강생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시설이다.

또 120세대 규모의 고령자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층이 단지 안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2층에 의료·복지시설과 식당 등을 배치하고, 3층 이상에 주거시설을 마련하는 형태로 조성된다.

청양읍 교월리 300세대, 정산면 서정리에 120세대 규모로 조설될 예정인 공공임대주택은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 분야 네트워크는 현재 통합돌봄과에서 추진하는 노인 커뮤니티 케어와 청양의료원이 실시하는 여러 가지 보건사업을 연계하는 특색사업인 노인 커뮤니티 케어는 현재 개별 방문조사를 통해 수혜 대상자 450명을 발굴, 치매 초기, 만성질환자, 병원 퇴원 예정자, 돌봄 사각지대, 요양등급 외 홀몸노인들이다.

김 군수는 "인구, 청년 중장기 계획 수립, 비봉면 산업단지 기본계획 수립과 투자유치, 전략적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진흥기금 100억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며 "지난해 11월 충남도와 '복합산업단지 조성 정책협약'을 맺었고 12월 투자유치 진흥기금 조례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청양군은 신활력플러스 사업과 충남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청장년 일자리 창출과 충남권 허브거점도시 도약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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