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사업 국비 275억원 확보 목표…상반기 908억원 신속집행

증평군청 전경
증평군청 전경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은 내년도 신규사업 22건, 계속사업 13건 총 사업비(국·도·군비) 1731억원에 대한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275억 원으로 잡았다.

증평군은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정부예산 확보·2020년 신속집행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 등을 검토하고 부서별로 예산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증평군이 발굴한 22개 신규 사업에는 초중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윗장뜰 도시재생뉴딜사업, 질벌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에는 총 697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며, 내년도에 국비 88억 원을 확보해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윗장뜰 도시재생뉴딜사업은 168억원을 들여 증평읍 장동1리, 교동1·2리 일대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상권·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25억원이다.

또한 초중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증평읍 초중리에 들어설 초중일반산업단지에 폭 20m 길이 1.7km의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며, 내년도 국비 6억원 확보를 시작으로 사업에 소요되는 148억원 전액 국비로 충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질벌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 예방을 위해 증평읍 사곡리 일원의 하천과 교량, 구거, 우수관로 등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필요한 143억원중 국비 4억원을 내년도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연탄리 인공습지 비점오염저감사업 ▶증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증평 종합운동장 건립 등 군이 추진하고 있는 13개 계속사업도 끊김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비 187억 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의 신속집행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증평군은 올해 신속집행 대상액 1376억 원 중 66%(908억 원)를 목표로 정하고, 상반기 집행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우리 군의 정주여건 개선과 군민 체감이 큰 사업을 집중 발굴하고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정집행 효율성 강화를 위해 신속집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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