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송진우 한화이글스 코치가 증평초등학교의 야구 유망주 강대호(12세)·인호(10세) 형제의 1일 코치를 자처하고 나섰다.

송 코치는 22일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청주 한국 폴리텍대학 캠퍼스를 찾아 모교 후배인 강씨 형제를 격려하고 코치했다.

이번 만남은 증평군의회 장천배 의장이 성사시켰다.

장 의장은 강씨 형제가 평소 제일 존경하는 야구 선수로 송 코치를 꼽으며 만나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 친분이 있던 송 코치에게 연락했다. 이에 송 코치는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곧바로 훈련장을 찾았다.

대호·인호 형제는 "송진우 선수에게 직접 지도를 받은 것이 꿈만 같다"며 "송진우 코치처럼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대호·인호 형제는 각종 리틀야구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미래 메이저리거를 꿈꾸고 있다.

송진우 코치는 증평초등학교를 졸업, 1989년 빙그레이글스에 입단하며 프로야구선수로 활약했다.

2009년 은퇴 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한화이글스 코치, KBS N 해설위원을 거친 뒤 2018년부터 다시 한화이글스 코치를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