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방역대책반 가동·지역사회 감시 강화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국내에서 1명 발생함에 따라 충북도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방역대책반(방역관 보건복지국장)을 가동해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전정애 보건복지국장을 방역관으로 한 대책반은 16명으로 구성됐다.

방역대책반은 시군·도·질병관리본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의료기관 신고체계 정비, 의심사례에 대한 신속한 역학조사, 진단검사, 환자 및 접촉자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지역 내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시·군 간 영상회의 2회 개최, 의심환자 발생 시 중국 우한시 방문자 중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역학조사와 진단검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의료기관에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문진 및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해 중국 우한시 여행 여부를 확인하는 등 선별진료가 실시된다.

방역대책반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로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대책반은 중국 우한시 방문 시 중국 현지에서 야생동물 및 가금류 접촉을 피할 것, 감염 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할 것, 호흡기 유증상자(기침, 숨가쁨 등)와 접촉 자제하고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보건소에 상담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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