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과일나라 테마공원·옥계폭포 등 감성코스 인기
보령, 대천테마파크 스케이트·무궁화수목원 눈썰매장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친지가족들을 오랜만에 만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민속최대의 명절 설.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한뒤 귀향·귀성길에 들를 만한 여행지들이 산재해 있다.
설날인 25일을 제외하고 연휴기간 정상운영하근 청남대를 비롯해 영동와인터널, 낭만의 대천 겨울바다 등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 편집자
영동와인터널
영동읍 매천리 영동의 명품 와인을 소재로 길이 420m로 규모로 조성된 와인터널은 겨울에도 쾌적한 실내 관람 여건을 자랑한다.
영동와인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전시, 시음, 체험, 판매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등 와인과 미디어 예술이 조화됐다.
명절 당일인 25일만 휴무이고, 전후 연휴기간에는 정상 운영된다.
영동읍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 조성된 '세계과일조경원'은 아열대 및 열대 식물 57종 230주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돼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겨울이지만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 등 친숙한 열대과일·식물을 만날 수 있으며, 연휴에도 자유롭게 둘러 볼 수 있다.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심천 옥계폭포는 영하권을 맴도는 겨울이 되면, 30m의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얼어 얼음기둥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송호관광지는 감성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황간면에는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과 그 주위 둘레길이 유혹한다.
인근 매곡면 국지도 906호선에 위치한 괘방령에는 '장원급제길'이 있다.
청남대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강성환)는 '설날'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일반 방문객의 연휴 휴식과 관람을 위해 설날 당일인 오는 25일을 제외한 연휴기간(24일, 26~27일) 정상 개관키로 했다.
설 연휴기간 동안 승용차는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하다.
청주 문의면 소재 매표소 또는 청남대 정문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입장)해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청남대는 설 연휴부터 정월대보름 기간(24일~2월 9일)에는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놀이, 굴렁쇠, 고리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을 운영, 명절분위기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관람객들을 위해 난로에 몸을 녹이며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핫팩도 무료로 제공한다./장병갑
설 연휴에도 보령 주요 관광지 정상 운영, 겨울별미도 다채
낭만의 겨울바다 보령
낭만의 겨울바다를 내려다보며 즐길 수 있는 대천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장은 설 연휴 기간 쉬지 않고 운영한다. 운영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고 장비 대여료는 아이스링크 및 민속썰매장 2천원, 아이스튜브슬라이드는 3천원이다.
보령무궁화수목원(성주면 성주리 251-8)의 눈썰매장도 설 명절 당일인 25일을 제외하고 24일과 26~27일 정상 운영한다.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튜브 눈썰매 대여료 2천원만 있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눈썰매장은 슬로프 77m, 폭 9m의 규모다.
해안선을 따라 대천항까지 왕복 2.3km 구간을 오가며 백사장과 바다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보령 스카이바이크도 설 당일인 25일만 오후 2시부터 운영하고 24일과 26~27일은 평상시와 같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