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LCC산업 선도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3대 도전 과제' 실천에 역량을 집중한다.

제주항공은 22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스카이홀에서 이석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갖고 2020년도 3대 과제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주 사장은 "시장 개척자로서의 지난 15년간의 성공을 뒤로 하고 2020년대의 변화된 사업환경에서 다시 한 번 LCC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할 때"라며 "앞으로는 미래지향적인 시각에서 양적 성과보다 질적인 지표에서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승객 눈높이에 맞는 안전운항체계 재정립 ▶고객지향적 의사결정 패러다임전환 ▶안전·저비용·팀워크·신뢰·도전 등 핵심가치 관점에서 미래를 위한 혁신을 올해 3대 과제를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결항, 지연 등 비정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하고 직무별 안전교육을 강화해 승객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방점을 둘 예정이다.

운영부서 간 상황 발생 때 유기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객실·운항 간 합동훈련(JCRM) 범위를 정비본부와 운항통제본부까지 확대해 승객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대표이사의 직책을 CCO(Chief Customer Officer, 최고 고객 책임자)로 정의하고 고객중심의 의사결정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GF(Guerrilla Force)팀을 구성해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실제 업무에 반영, 고객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안전운항체계 업그레이드, 전사적인 고객지향적 마인드 제고 등도 추진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안전과 고객지향성 부분에서 승객 만족도를 높여 다시 한 번 도약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