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속터미널 의혹 제기 관련 "자신 잘못부터 반성해야" 일침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 중부매일DB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광희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구)는 23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청주고속터미널사업 특혜 의혹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는 허위 사실을 자극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아무리 선거철이 다가오고, 공천을 받는 것이 개인에게 중요할지 모르겠지만 정치에는 지켜야 할 최소한의 품위라는 것이 있다"며 "곽 의원은 과거부터 정치권에 떠도는 풍문을 주워다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지속적으로 대통령과 여당, 그것도 모자라 대통령 가족에 대한 공격의 소재로 삼아왔는데,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박근혜 정권의 민정수석으로서 자신의 잘못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청와대와 청주시가 반박한 것처럼, 청주고속터미널 부지 매각시점은 2017년 1월로, 박근혜 정부 하에서 한국당 소속 청주시장이 터미널 부지를 매각한 것인데 이것을 현 정부의 특혜주기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실상 시작하지도 못한 사업에 대해 5천억원의 시세차익을 봤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의 기자회견을 하는 파렴치하고 무책임한 행태는 이제는 없어져야 할 구태"라면서 "이것이 내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공약한 이유이다. 하루빨리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실현해 국민의 수준에 못 미치는 정치인은 소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광희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추진, 국회 특권 폐지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선거를 통해 대표를 뽑았다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다 준 것이 아니며, 권력의 주인인 시민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누구든 바로 끌어내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추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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