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폭포 인도교...투명 유리데크 설치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의림권역 관광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도심권 관광객 유입을 위해 제천1경인 의림지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 한방치유숲길 및 수리공원 조성, 야간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8월까지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용추폭포 위 콘크리트 인도교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강관 재질의 타원형 전망 인도교를 새로 설치한다.
관광객들이 폭포수 위에 서 있는 듯한 아찔함과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인도교에 폭포가 내려다 보이는 투명 유리데크를 만들기로 했다.
기존 숲길(1.15㎞)을 포함해 둘레길(7.54㎞)숲길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제 2의림지 일원의 한방치유숲길 조성사업도 현재 5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년동안의 공사 끝에 데크로드와 전망대, 쉼터 조성공사는 마무리 됐으며, 오는 10월까지 야자매트 포장공사 및 목교 설치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된다.
중부내륙 광역관광개발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되는 의림지 수리공원 조성사업은 현재 설계 중에 있으며,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사업 부지는 놀이공원(드림파크) 및 광역관광개발 1단계로 조성된 의림지 역사박물관 주변이다.
시는 내년까지 보상비를 포함해 195억4천700만원을 들여 농경문화 체험장(1만675㎡), 물놀이마당(5천357㎡), 주차장(300면), 편의시설을 꾸민다.
의림지 주변을 밝히는 야간 조명공사도 오는 6월까지 끝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림권역 관광자원개발이 마무리 되면 전국적으로 이름 난 의림지 일대가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 및 가족단위의 나들이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제 벽골제와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수리시설로 알려진 의림지는 지난 2006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0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