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천183만명…전년도 대비 638만명 늘어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지난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단양 도담삼봉, 제천 의림지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3천183만명이다.

이는 전년도보다 638만명(25%)이 증가한 것이다.

관광객 수는 관광지식정보시스템(www.tour.go.kr)에 등록된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수를 집계한 것으로 입장권 및 관람권 발권이나 예약시스템, 무인계측기 등 객관적 집계방식이 도입된 관광지에 한해 관광지식정보시스템 등록해 집계한 수치이다

충북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단양팔경 중 하나로 명승 제44호로 지정된 도담삼봉다.

충북 관광객들 중 14.6%인 465만명이 찾았다.

이어 제천 의림지로 5.7%인 183만명이 방문했다.

의림지는 삼한시대 수리시설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단양팔경 중 하나인 구담봉을 124만명(3.9%)이 찾았다.

지역별 관광객 수를 보면 단양이 1천66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천 963만명, 청주 265만명, 충주 237만명, 괴산 173만명, 보은 154만명, 진천 111만명 등의 순이다.

특히 제천은 2018년 484만5천여명에서 지난해 963만2천여명으로 478만명(98%)이 증가했다.

지난해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같은 대규모 국제·국내행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된 것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개별여행객의 증가, 모바일과 온라인, SNS를 활용한 여행이 증가하는 등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관광 SNS채널인 '들樂날樂 충북'을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에 개설, 활발한 마케팅을 실시했다.

도는 체험마을, 전통시장, 축제, 숙박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 더 많은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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