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주시·옥천군 시작신속 대응·재난 예방가능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올해부터 2025년까지 충북도내 국가하천 모든 수문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이 추진된다.

그동안 지역주민에 의해 경험에 의존한 현장 수문 조작방식에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수문상태(CCTV)와 하천수위(자동 수위계)를 실시간 확인하고 필요시 종합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수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자동 개·폐기, 통신망 등 관련 설비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홍수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예방적 재난 대응이 가능해지고, 실시간 예경보 시스템으로 신속한 재해상황 전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추진에 따라 올해 청주시(미호천과 금강)와 옥천군(금강)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청주시 지역은 2016년 국가하천 미호천 내 수문 35개소 중 12개소를 시작으로 2017년 무심천 내 수문 11개소 전체에 지방비를 확보해 해당 시스템을 적용했고, 올해 미호천 내 23개소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2개 하천의 연계운영을 통해 배수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옥천군 지역은 금강 수위가 높을 경우 농경지가 상습 침수되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수위별 최적 수문 운영을 통해 침수피해를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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