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청주공항 검역현장 점검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7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인 충북대병원을 찾아 우한 폐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국내 네번째 발생한 가운데 청주공항에는 중국 우한시 직항 항공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운항중인 중국노선은 장자제, 옌지, 위해, 옌타이, 하이코우 등으로 매일 2~3대의 항공기가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다. 1대당 150여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공항에서는 입국 시 검역게이트 발열감시카메라를 통해 발열(37.5℃) 여부를 확인한뒤 이후 검역소 직원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재확인해 의심되면 청주시청원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실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충북대학교병원)에 격리 입원 조치되는 체계로 운영된다.

이런 가운데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관련 기관인 충북대학교병원과 청주상당보건소, 국립인천검역소 청주공항사무소를 잇따라 방문해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또는 의심자 발생시 격리치료입원 병원으로 도내 충북대학교병원에 5개 병실 9개병상이 지정돼있다.

같은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변재일 도당위원장(청주청원 국회의원)과 이의영·이상욱 충북도의원, 변은영·변종오·이영신 청주시의원 등도 청주공항에서 우한 폐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23일에는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도 청주공항 검역현장 상황을 둘러봤다.

충북도는 지난 20일 감염병 위기단계가 관심·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병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시군-도-질병관리본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 지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공항에서의 철저한 검색과 차단이 중요함을 재차 강조하고 검역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청주공항 검역관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변재일 도당위원장과 도의원, 시의원 등이 27일 청주공항을 찾아 검역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도 "정부와 우리 당은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는 등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감염병 예방행동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미정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