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는 총 1천545건이며 사망자는 4명이다. 이중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사고는 69건으로 2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
주요 사고원인은 초등학교·유치원·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통학버스는 체계적인 관리가 되는데 반해 학원 및 체육시설이 운행하는 차량은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운전자 교육 및 안전시설 확보 등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충북도·교육청과 협조해 도내에 등록 관리되고 있는 모든 학원 및 체육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통합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현재까지 파악된 어린이 관련 학원·체육시설은 도내 3천877개소로 이중 경찰에 통학버스 운행신고를 한 2천404개소를 제외한 1천473개소가 전수조사 대상이다.
대상시설에 대해서는 경찰서별 전화 및 현장방문 등을 통해 통학버스 운행·신고여부를 확인하고 미신고가 적발될 경우 즉시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및 준법운행은 어린이들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어린이 대상 학원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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