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
임현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대전지검 차장에 임현 대검 공공수사정책관(51·사법연수원 28기), 청주지검 차장에 신응석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48·사법연수원 28기)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지난 23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과 평검사 759명 승진·전보인사를 다음달 3일자로 단행했다.

임현 대전지검 차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부산지검 검사,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대검 공안1·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국가정보원 파견, 대검 공안기획관 등을 거쳤다.

임 차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에 유임 의견을 낸 대검의 공안 분야 핵심 참모였으나 결국 지방으로 발령났다.

신응석
신응석

신응석 청주지검 차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영등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광주지검 특수부장, 창원지검 거창지청장,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 및 수사지원과장,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신 차장은 서울남부지검에서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수사를 총괄 지휘했었다.

대전지검 형사1부장에는 전양석 서울중앙지검 공판1부장(30기), 형사3부장에는 이동수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장(30기), 공공수사부장에는 이상현 울산지검 공공수사부장(33기), 특허범죄조사부장에는 김윤희 서울중앙지검 과학기술범죄수사부장(31기)이 전보됐다.

대전지검 홍성지청장에는 정대정 부산지검 형사1부장(29기), 서산지청장에는 정연헌 광주지검 형사1부장(29기), 천안지청장에는 홍승욱 서울동부지검 차장(28기)이 보임됐다.

홍승욱 천안지청장은 서울동부지검에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담당했었다.

청주지검 인권감독관에는 손석천 대구지검 중요경제조사단 부장(29기), 형사1부장에는 정희도 대검 감찰2과장(31기)이 전보됐다.

정희도 부장은 지난 1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진행한 검찰 고위급 인사에 대해 "특정 사건 수사 담당자를 찍어내고, 검찰총장을 허수아비로 만들기 위한 인사다. 가짜 검찰 개혁"이라 비판했었다.

충주지청장에는 임용규 광주고검 검사(23기), 영동지청장에는 최두천 법무부 인권조사과장(31기)이 발탁됐다.

이번 인사에서 대전고검으로 발령난 검사에는 '상갓집 항명 사건' 당사자인 양석조 대검 선임연구관(29기)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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