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덕담 다수연휴 근무자 격려 훈훈함 더해
4·15총선 출마의지 강조·현 정권 비난 메시지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4.15국회의원선거를 석달여 앞두고 정치인들은 이번 설 연휴동안 지역민들과 대면을 늘리고 SNS를 통해 신년인사를 전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명절을 맞아 따뜻한 덕담을 담은 메시지가 다수를 이뤘다. 오는 4.15총선을 염두에 두고 출마의사를 강조하거나 현 정권을 비난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설 연휴에도 일하는 지구대, 소방서, 지역축제 현장 등을 둘러보며 감사함을 전하는 모습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청주청원)은 설 연휴 전날인 2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설명절입니다! 오랫만에 자리를 같이한 가족·친지들과 함께 한껏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청주상당)은 같은날 "지난해보다 더 나아진 설 연휴를 기대했던 국민들 마음은 얼어붙고 있습니다. 문재인發 '엄동설한'이 解凍(해동)되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소망합니다"라며 현 정권에 대한 공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청주흥덕) 국회의원은 설 연휴 첫날인 24일 동영상과 함께 "올 한해 여러분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여러분의 삶을 더욱 새롭고 가슴 벅찬 곳으로 이끌어주길 소망합니다. 저도 겸손한 마음으로 제 앞에 놓인 길을 힘차게 가겠습니다. 가슴은 뜨겁게, 눈은 맑게, 손발은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뜻하신 바 모두를 이루는 복된 한 해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오제세 (민주당 청주서원) 의원도 지난 23일 "경자년, 하얀 쥐의 기운을 받아 올 한해 더욱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국민이 원하는 더 큰 정치'로 서원구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정치를 펼치겠습니다"라고 밝혀 오는 4.15총선에서 5선 도전의지를 다졌다.

박덕흠 (한국당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24일 설 연하장과 동영상을 함께 올려 "저는 요 며칠새 군민 여러분들을 만나며 웃음 가득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먼저 알아봐주시고 모두들 반갑게 맞아주시니 지난 시간동안 고민하고 걸어온 길이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뿌듯했습니다^^ 그간 일하느라 또 공부하느라 지친 몸 에너지 만땅 충전하시고 모두 행복한 설 보내십시오~^^"라고 남겼다.

이후삼 (민주당 제천·단양) 의원은 설날인 25일 제천 의림지 겨울축제 현장사진과 함께 "명절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공무원분들께서 나오셔서 방문객들의 안전을 도와주시고 안내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명 받았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오는 총선에서 청주상당 출마를 선언한 김종대 정의당 비례대표는 26일 설 연휴에도 비상근무중인 지구대 두 곳과 동부소방서를 돌며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이 분들 덕분에 우리가 평온한 휴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받아안아야 할 정책적 과제도 귀기울여 들었습니다"라는 글을 전했다. 경대수 (한국당 증평·진천·음성) 의원은 연하장을 올렸고, 이외 국회의원들은 페북활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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