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지원해 설치된 축사 악취저감시스템. / 보령시 제공
보령시가 지원해 설치된 축사 악취저감시스템. / 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보령시는 친환경 및 스마트 축산기반 분야에 올 한해 116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농림업 분야별 소득액 중 축산업이 7천824만원으로 과수, 채소, 논벼 등 전체 품목 평균액인 4천206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FTA 등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 축산업 경쟁력은 여전히 낮고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반복 발생으로 축산업의 불안요소는 늘 상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수요자 중심의 가축개량과 시설개선을 지속 지원하고 고품질 축산물 증산 및 노동력의 노령화와 부족에 대응해 ICT·IOT를 활용한 스마트 축산 구축에 투자를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악취발생 억제기반 구축을 통한 농촌공동체 상생도모를 위해 ▶생균제 생산·보급 2억6천800만원 ▶바이오커튼 시스템시범사업 2억5천만원 ▶안개분무시설 1억5천만원 ▶분뇨수거 및 악취저감제·수분조절제 구입 7억2천만원 ▶미생물제살포기, 고속발효기, 정화방류 등에 7억4천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경축순환농업 및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을 위해 ▶맞춤액비 및 완숙퇴비 생산시범 등 4억원 ▶공동자원화 개보수 2억원 ▶스키로더설치 1억8천만원 등을 투입해 농가애로 해소와 경축순환 농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신기섭 축산과장은 "2020년은 지금까지의 관행적인 축산형태를 벗어나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축산업, 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축산업이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오는 2월 21일까지 농림축산식품산업시행지침서에 따른 2021년도 축산 분야 사업 지원 희망자를 모집한다. 사업 공모 내용은 보령시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은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주소지 읍면동 및 농업기술센터 축산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