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까지 소규모 농가 대상 공동방제단 운영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이 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소규모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일제소독을 지원한다.

이번 축사 일제 소독은 지역 내 유입되는 잠복된 바이러스 상존 가능성에 대비해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경기도 지역에서 발생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인천 강화 및 동두천 지역 한우농가 구제역 NSP 항체 43건 발생 등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군은 이번 사업에 공동방제단 인건비 7천700만원, 운영비 8천300만원 등 총 1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보은옥천영동축산업협동조합을 통해 추진하며 공동방제단 3개반을 편성해 오는 12월 31일까지 24회에 걸쳐 일제 소독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독 지원은 소·사슴·염소 10두 미만, 돼지 500두 미만, 닭 500수 이상 3천수 미만, 오리 2천수 미만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이밖에도 밀집사육지역, 철새도래지 등 방역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주변 소독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축산농장과 관련시설 방문 자제와 함께 축산농가에서도 방역 수칙에 따라 평소보다 한층 강화된 조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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