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문화축제 상여회다지놀이/단양군 제공
온달문화축제 상여회다지놀이/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을 대표하는 온달문화축제 등 3대 축제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군은 예년 보다 볼거리가 풍부한 축제를 치르고 관광객 유입을 위한 홍보를 위해 축제 일정을 일찌감치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쌍둥이 대잔치인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4월 25일부터 이틀간 상상의 거리와 단양읍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페스티벌과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가 동시에 치러져 쌍둥이 페스티벌 참가자와 어린이 등 수만여명이 축제장을 가득 메워 진풍경을 연출했다.

봄철 대표적 축제로, 소백산이 울긋불긋 연분홍 꽃으로 뒤덮인 '제38회 소백산철쭉제'는 5월 28일부터 나흘간 소백산과 단양읍 상상의 거리, 수변무대 등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는 '설렘! 봄 꽃길 속으로'를 주제로, 5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행사기간 내내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강변음악회, 꿈&희망콘서트, 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음악콘서트가 진행돼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잡았다.

지난해에는 16만2천514명이 단양을 찾아 활짝 핀 철쭉의 화려한 향연을 즐겼다.

전국 유일의 고구려 축제인 '제24회 온달문화축제는' 10월 23∼25일로 축제 일정을 확정했다.

이 축제는 '2018년 대한민국 대표축제'와 4년 연속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3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지만, 아쉽게 충북도 유망축제에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지난해 입장객 수는 3만7천104명으로, 직·간접 경제효과는 26억100만원 정도로 군은 추정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8년 1만8천184명, 11억3천100여만원의 경제효과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전국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기존 의전 중심의 개막식을 탈피하고, 패션쇼의 런웨이 형식으로 바꾸며 색다른 재미를 더해 방문객 선호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에 관람객이 증가하며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체류형 관광시설과 단양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치러질 축제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의 이름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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