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소집된 긴급 간부회의에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각급 학교에 적극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2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소집된 긴급 간부회의에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각급 학교에 적극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개학 시기를 맞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적극 예방을 각급 학교에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28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각급 학교별로 학생 감염병 관리조직 구성·운영, 감염병 예방교육, 위생관리 및 방역소독, 현장학습 자제와 외부인 출입관리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또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에게는 등교를 중지하도록 하고, 의심 환자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교육청과 보건소에 신고할 것도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가 이번 주부터 졸업식 등의 행사를 연다"며 "과민 반응해 불안감을 조성하기보다는 사안이 발생할 경우 즉각 조치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2일 부교육감을 반장으로 하는 '학교 감염병 발생 대책반'을 구성한 충북도교육청은 학생 감염병 예방·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주시와 중국 우한시의 어학·문화체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중국 우한시 등을 다녀온 청주 지역 중·고교생 20명과 인솔 교사 3명에게서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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