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충남대병원·충남도·대전교육청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의 충북대병원·충남대병원·충남도·대전교육청이 지난해 공공기관의 반부패 활동성과를 평가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선정됐다.

반면 충남대는 이번 조사대상 기관 중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충청권 24곳 등 전국 2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각 기관의 반부패 활동 실적을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청렴정책 참여 확대 ▶부패방지제도 구축 ▶부패 위험 제거 노력 ▶부패방지 제도 운영 ▶반부패 정책 성과 ▶반부패 정책 확산 노력 등 7개 항목으로 평가해 5개 등급(1∼2등급 우수·3등급 보통·4∼5등급 미흡)을 부여했다.

충청권의 경우 ▶1등급, 충남도·대전교육청·충남대병원·충북대병원 ▶2등급, 식품의약품안전처(청주)·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세종)·아산시·충북대·한국철도공사(대전)·한국철도시설공단(대전)·대전도시철도공사 ▶3등급, 대전시·세종시·충북도·충남교육청·충북교육청·청주시·천안시·공주대·한국가스안전공사(음성)·한국서부발전(태안)·대전도시공사·한국소비자원(음성) ▶4등급, 없음 ▶5등급, 충남대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상승 폭이 가장 큰 기관은 충남도로 4계단 뛰어 1등급에 올랐다.

이외 충북대는 3등급, 충남대병원·충북대병원은 2등급 각각 상승했다.

충북대병원은 의약품·의료기기 구매영역 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민간부문과의 소통으로 부패취약분야 업무 개선 실행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대병원은 청렴도 측정 취약분야인 '의약품·의료기기 구매영역' 개선을 위해 병원물품조달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등 전자공개를 통한 입찰투명성 제고 및 청렴문화를 조성했다.

충남도는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 규약을 개정해 공동사업비 집행 시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지침'을 따르도록 해 행정협의회 부담금 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했다.

세종교육청 등 청렴도와 시책평가 우수기관은 인센티브 부여 차원에서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권익위는 각급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높이고 반부패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